프랑스 명문 축구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의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축하하던 팬들 사이에서 대규모 소란이 발생해 약 300명이 경찰에 체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일 AFP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리 시 당국은 샹젤지제 거리를 비롯해 PSG 홈구장인 파르크 데프랭스 주변에서 폭죽 휴대 및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300여 명의 팬들을 연행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승을 기념하는 군중들이 대형 폭죽을 터뜨리고 주변 물건들을 던지며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고 설명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에 앞서 파시 시당국은 결선 경기가 열린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터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샹젤지제 일대 상점들의 영업 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개선문 인근 등 주요 도로에는 차량 통행 제한령까지 내리는 등 철저한 대비 태세를 취했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사건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버정 정류장이 조명탄과 폭죽으로 인해 파손되었으며, 일부 차량에는 방화 피해까지 입는 등 물적 피해도 적지 않았다.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소셜미디어상에서 명품점 침입 시도 영상이 유포되고 있으나 해당 내용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더욱 심각한 사건은 동남부 그르노블 지역에서 발생했다. 한 승용차가 PSG 응원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벌어져 총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