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에서 성인 여성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특정 음식이 당뇨병 예방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희대학교 연구팀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성인 남녀 약 7,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분석에 따르면, 특정 음식을 하루 두 잔 이상 꾸준히 마신 여성에서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약 30% 가까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상태로, 제2형 당뇨병의 전단계로 여겨집니다.
연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루 두 잔을 마신 여성의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가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약 27% 낮았습니다. 세 잔 이상을 마신 경우에는 그 수치가 34%나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복 시 인슐린 수치도 각각 30%, 36% 낮아져,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긍정적인 효과가 뚜렷하게 관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 연관성은 아무것도 넣지 않은 순수한 상태로 마셨을 때만 한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설탕이나 크림 등이 추가된 경우에는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동일한 연구에서 남성에게는 이와 같은 뚜렷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아, 효과가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해당 음식에 함유된 카페인, 클로로젠산 같은 항산화 및 항염증 성분들 덕분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인체의 대사 기능을 개선하고 인슐린의 민감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해외 유명 건강 매체에서도 소개되며 주목받았습니다. 해당 매체는 "이번 연구는 대사 질환 관리와 당뇨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전략의 하나로 순수한 상태의 해당 음식 섭취가 고려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해당 음식의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간의 연관성을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세부적으로 분석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섭취량과 건강의 관계는 복잡하며 개인차가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