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단으로 보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 는 콜레스테롤 관리에 유익한 식품으로 보리를 소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영양사 사라 팬코트 는 “보리는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주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라며 “심장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간편한 아침 식사로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리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글루칸 함량이 백미보다 세 배 이상 높다. 베타글루칸은 곡류의 세포벽에 존재하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고 콜레스테롤 및 혈당 조절에 관여한다. 특히 소장 내에서 젤 형태로 변해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고, 담즙산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되도록 함으로써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보리나 귀리 등을 통해 하루 3g 이상의 베타글루칸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이유다.
이러한 효과는 연구 결과로도 확인된 바 있다. 보리가 혈중 지질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캐나다 등 7개국에서 진행된 14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한 결과, 보리가 LDL 콜레스테롤과 비(非)-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 7% 낮추는 데 기여했다. 또한 동맥 건강과 관련된 특정 단백질 수치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보리는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과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아침 식사로 보리밥이나 보리죽을 섭취하면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보리는 귀리와 달리 글루텐을 포함하고 있다. 글루텐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복부 불편감이나 팽만감, 배변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