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자 장기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만 어느 연령대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심장과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영양사 리즈 와이스는 "특히 저녁 시간의 생활 습관이 장기적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피해야 할 세 가지를 꼽았다.
◇장시간 앉아 있기
긴 하루를 보낸 뒤 소파에 앉아 쉬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미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냈다면 저녁 시간까지 계속 앉아 있는 것은 심혈관 건강을 관리할 기회를 놓치는 것과 같다. 리즈 와이스는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을 중간중간 끊어주는 것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건강한 혈당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심장과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녁 식사 전후로 짧게 걷거나 TV를 보면서 스트레칭을 하는 등 일상 속에서 움직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혈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짠 음식 먹기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습관은 혈압을 높일 수 있으며, 고혈압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특히 저녁 식사는 하루 중 나트륨 섭취량이 가장 높아지는 시간이다. 리즈 와이스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나트륨 섭취량이 자신도 모르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식당 음식, 피자, 수프, 가공육, 많은 배달음식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소금에 민감한 사람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압을 조절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저녁 식사는 가능한 한 싱겁게 조리하고,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
저녁 식사와 함께 와인이나 칵테일 한 잔을 마시는 것은 긴장을 푸는 방법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매일 저녁 술을 마시는 습관은 심장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영양사 로잔 러스트는 "술은 혈압을 높이고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시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는데, 건강한 수면 패턴은 장수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면 장애 역시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저녁 시간의 음주는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혈압 상승과 염증을 유발해 뇌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저녁 시간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지 않고, 짠 음식을 줄이며, 저녁 음주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작은 변화가 모여 건강한 노후를 만드는 첫걸음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