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수십 년간 '외계인 우주선 기술 연구' 허위 정보 유포 의혹

미국 국방부가 지난 수십 년간 의도적으로 '외계인 우주선을 발견해 그 기술을 연구 중'이라는 허위 정보를 유포해왔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철저히 은폐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특종 보도를 통해 펜타곤이 UFO 관련 음모론을 부추기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국방부 산하 미확인비행물체(UFO) 조사기관의 내부 문서를 입수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전영역 이상현상 조사 사무소'(AARO)는 지난 2022년 설립 이후 외계 기술 역설계 음모론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외계인 우주선 기술을 연구 중'이라는 주장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관계자 인터뷰를 실시했다.

AARO 조사팀은 1945년 이후의 정밀 문서 분석과 군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심층 면담을 통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수십 년 동안 미국 공군은 새로 임명된 극비 프로젝트 책임자들에게 특별한 브리핑을 진행하며 "정부가 외계에서 온 반중력 우주선을 확보했으며, 이를 역설계하는 '양키 블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들 관계자들이 "정보 유출 시 감옥행이나 처형될 수 있다"며 강력한 비밀유지 서약서 작성을 요구받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브리핑은 최근까지도 지속되었으며, AARO 초대 소장 숀 커크패트릭 박사의 보고로 인해 2023년 봄에서야 공식적으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AARO가 작년 발표한 공식 보고서에는 이러한 내용이 완전히 누락되어 있어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보고서는 "외계 기술 관련 검증 가능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오히려 반대 입장만 강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ARO 측은 현재까지도 이런 브리핑의 진정한 목적과 배경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WSJ 보도 직후 국방부 대변인은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보고서에서 제외됐다"고 해명했으나, 여론의 의혹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씌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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