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수막 관리 시스템 운영 모습.
경기도 파주시가 정당 현수막 관리를 디지털 전환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모바일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무원들의 현장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깔끔한 도시 경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서울 강남구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파주시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별도의 예산 투자 없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정당 현수막 설치에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행정동별 2개 이내로 제한되며, 설치 후 15일 이내에 철거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 준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파주시는 종이 문서 중심의 수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솔루션을 적극 도입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유권자의 약 25%인 1,170만 명이 거주하는 만큼 선거기간 중 현수막 관련 민원 발생량도 타 지역보다 많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파주시가 경기도 내 최초로 디지털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은 선제적인 행정 개혁으로 평가받는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공무원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수막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위치, 소속 정당, 설치 일자 등 주요 정보가 즉각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되어 초과 설치 여부나 기간 만료 여부 등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장혜현 건축디자인과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5월 중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후 문제점을 보완해 6월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