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특검법 국회 통과 이후,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겨냥한 강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그의 발언이 보수 진영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새마을방송'에 출연한 명 씨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 홍준표 전 시장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낱낱이 공개하겠다"며 예상치 못한 공격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 발언은 그가 지난 4월 보석 석방 후 꾸준히 제기해온 정치적 주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명 씨는 방송에서 "홍 전 시장이 대선 경선 패배 후 정계 은�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다면서도 계속 정치판에 머물며 보수 진영을 공격하고 있다"며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다. 특히 "(정계 은퇴했으면) 조용히 지내야 하는데 신당 창당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예리한 어조로 "깡패 조직도 은퇴한 두목은 건드리지 않는 법이다"라는 독설까지 서슴지 않았으며, "(홍 전 시장께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시길 바란다.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하지 않도록 순리대로 삶을 마무리하셔야 한다"는 파격적인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명 씨는 방송 출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강경 입장을 예고하는 글을 게재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홍준표식 몽니'로 인해 보수 진영이 다시 위기에 빠지고 있다"며 저녁 생방송에서 폭탄 선언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는 홍 전 시장이 최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쏟아낸 맹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해석된다. 홍 전 시장은 지난 8일 SNS를 통해 현 집권세력을 '레밍 집단'(집단 자살하는 동물에 비유)이라 규정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내비친 상태다.
"보수의 가장 큰 실수는 퇴임 대통령에게 달려들었던 것"이라며 명 씨는 여야 간 악순환된 보복 정치의 역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검찰 수사 기록 속 홍 전 시장 관련 내용 존재 가능성을 암시하며 향후 특검 진행 과정에서 새로운 반전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