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식단이 우리의 정신 건강과 직결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낫토, 토마토, 피망 같은 식물성 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수치가 현저히 낮고 장내 유익균 비율도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장-뇌 축'(gut-brain axis) 이론에 새로운 증거가 추가됐다.
지난 4일 일본 국제학술지 'Clinical Nutrition ESPE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도쿄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1,0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조사에서 특정 유익균의 존재 여부가 스트레스 저항력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참가자들의 식습관은 정교한 설문조사로 분석했으며, 장내 미생물 군집은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인 샷건 메타게놈 시�싱으로 평가했다.
연구 방법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히 영양소 섭취량만 비교한 것이 아니라 'NRF9.3'이라는 종합 영양평가 지표를 활용해 전체적인 식단의 질을 평가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 집단별로 △영양소 밸런스 △주요 음식 섭취 패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비교 분석했다.
흥미로운 발견은 고스트레스 그룹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특징들이었다. 이들은 전반적으로 영양 점수가 떨어졌을 뿐 아니라, 발효 대두 음식인 낫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피망 등의 섭취 빈도도 현저히 적었다. 특히 대장 내에서 단쇄지방산(SCFA) 생성을 촉진하는 락노수피라 균주의 비율이 다른 그룹보다 평균 23% 가량 적어, 이 균주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락노수피라는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물질들을 생성합니다."라고 설명하는 연구 책임자는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단순히 개별 영양소보다 전체적인 식사의 질(life-style pattern) 자체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입증했으며(p<0.01), 이러한 연계 작용에서 특정 프로바이오틱 균주들이 핵심적 역할(mediating effect size=0.34)을 한다는 사실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추가 해석에서 "비슷한 발효 과정을 거치는 김치나 인도네시아 전통음료 템페 등 다른 문화권의 전통 음식들도 동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글로벌 관점에서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는데요.
[핵심 요약]
• 실험 대상: 일본 성인 (N=1058)
• 주요 발견: Lachnospira ↑ → perceived stress ↓ (β=-0.
• 추천 음식: Natto/Tomato/Bell pepper
• 메커니즘: SCFA → vagus nerve → brain
*상세 데이터: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