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MSCI 스몰캡에 편입되며 여행업 기대주로 떠올라

롯데관광개발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몰캡(소형주)에 편입되며 여행업 기대주로 올라섰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스몰캡(소형주)지수에 기존에 편입돼 있던 HLB테라퓨틱스, 카카오페이, 미원상사가 빠지고 롯데관광개발과 달바글로벌을 비롯해 17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편입된 종목은 비에이치아이, 달바글로벌, 디앤디파마텍, 두산로보틱스, 지아이이노베이션, 하림지주, 현대지에프홀딩스, LS마린솔루션, 롯데관광개발, 엠앤씨솔루션, NHN, 로보티즈, 에스앤에스텍, SNT다이내믹스, 태광산업, 동양생명, 원텍 등이다.

제주드림타워 전경

롯데관광개발의 편입 배경에는 높은 이익 창출력에 따른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롯데관광개발의 영업이익은 461억3900만원으로 하나투어의 219억3200만원을 크게 웃돌며 여행업계 이익 체력 1위를 굳혔다.

3분기에는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도 하나투어를 앞지를 것으로 예고됐다.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매출액은 1577억원으로 하나투어(1199억원)를 378억원 앞섰다. 1분기 1219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하나투어(1684억5000만원)와 격차를 465억원으로 좁히더니 2분기에는 역전했다. 지난해 하나투어보다 매출액이 1451억4000만원 뒤처졌었단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아직까진 상반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는 하나투어가 875억8000만원 앞선다. 그러나 시장에선 3분기에도 롯데관광개발이 하나투어의 매출을 앞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누적 기준에서도 역전이 예고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1791억4000만원으로 하나투어(1534억3000먼원)의 컨센서스보다 높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고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0만주 이상 사들이기도 했다. 같은 기간 하나투어나 모두투어를 매도했던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이번 MSCI 지수 편입으로 롯데관광개발의 주가 상승 여력은 더욱 커졌다. 이번 정기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Rebalancing·구성 종목 조정)은 오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반영돼, 이튿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MSCI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꼽힌다. 추종하는 자금 규모가 커 지수 구성 종목에 들면 추가 수급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지수에서 빠지면 그만큼 추종 자금도 이탈한다. MSCI는 지수 구성 종목을 매년 2·5·8·11월에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등을 토대로 평가한 뒤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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